한국근대문학회 회원 여러분께

안녕하세요. 한국근대문학회입니다.

장마가 끝나자마자 코로나가 다시 기승을 떨치는 8월에 부디 건강히 보내고 계시기를 바랍니다. 2020년도 상반기 한국근대문학회 제 40회 학술대회에 관하여 안내 드리고자 메일 올립니다.

이번 학술 대회의 주제는 "주체시대 북한문학의 시작과 끝 : 종자와 감정조직"입니다. 한국 사회에는 아직 북한을 그들의 시선을 통해 이해하는 것이 곧 북한의 정치 체제를 정당화하는 것으로 바라보는 냉전적 시각이 남아있습니다. 그러나 남한 사회의 구성원인 우리 역시 이미 자유민주주의 국가에서 형성한 이데올로기를 내면화하고 있다는 것을 전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. 냉전적 시각에 기초하여 북한 사회를 적대적으로만 보는 것도, 쉽게 무너지리라는 기대도 실제와는 거리가 먼 관념적 시선이 아닐 수 없을 것입니다.

이러한 시선에 알게 모르게 영향을 받아, 기존에 북한문학을 바라보는 방식 역시 이러한 시선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. 그러나 북한은 이미 우리와 달라진 ‘타자’로 존재하고 있습니다. 이번 학술대회의 주제 “주체시대 북한문학의 시작과 끝 : 종자와 감정조직”은 그들의 특수한 이론인 ‘종자론’과 ‘감정조직’을 더 폭넓게 이해하고, 이를 토대로 북한이라는 국가가 어떻게 문학예술 담론을 형성하고 있는가를 이해하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. “주체시대 북한문학의 시작과 끝 : 종자와 감정조직”은 북한 주민들의 사고 틀을 이해하는 데 있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.

부디 남은 여름 건강관리 잘 하시길 바라겠습니다.

한국근대문학회 올림.

2020년도 상반기 한국근대문학회 제42회 학술대회

주제 : 주체시대 북한문학의 시작과 끝 : 종자와 감정조직

일시 : 2020년 8월 28일 (금), 13:00~18:00

장소 : 줌 프로그램을 통한 온라인 학회 진행 (링크: https://zoom.us/j/97242084694?pwd=NDI1MEtqMHgrR1IzbWVqMjg1NEtwQT09)

주최 : 한국근대문학회

주관 : 한국근대문학회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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